Jun 21, 2013

작심삼블


자꾸 내한테 블로그가 있다는걸 까먹는다.
처음엔 독일어와 영어를 연습하려는 뭔가 글로벌한 블로그였고
유학준비를 하면서 야심차게 과정과 우여곡절들을 허세넘치게 올리려는 블로그였고
학교 들어가서 작업사진이나 영감?을 주는 사진을 올리려는 블로그로 탈바꿈을 했지만
인터넷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블로그의 존재를 잊는다.

문제는 나는 작업사진을 지지리도 안 찍는다!
작업하다 보면 너무 집중하는 스타일이라(허세주의) 찍는걸 까먹는다!
이번주 프로젝트도 나름 생각날 때마다 찍었지만 거의 아직 시작도 안 될때 상태랑 중간에 딸랑 한장이랑 완성사진.. 이거다.
집중 이런건 변명이고 그냥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는 거 겠지 아이폰으로 찍은 건 괜히 폼 안나니까 사진으로도 안치고..
야심차게 사람들한테 주소를 공개하면 보는 사람 있을 까봐 열심히 관리 하려나?
아 뭔가 다들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블로그 하나쯤 야무지게 운영하던데
나는 올릴게 없네...ㅋㅋ 한번 컴터 샅샅히 뒤져봐야겠지만
일상사진이라도 열심히 올려야겠다!! ㅋㅋ 흠 그럼 요리 블로그가 되겠지.

고로 결론은 !!열심히 모으고 기록하고 정리하고 올리는 습관을 들입시다.